LC내도액기준 수출전망 부정확..5월 LC실적 최고에 7월수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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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신용장)내도액은 수출선행지표로 과연 믿을만한가.
LC내도액의 증감만큼 뒤따라 수출도 늘어나거나 줄어들고 있는 것인가.
*** 내도액 증가불구 수출은 계속 둔화 ***
올들어 실제수출이 부진할때마다 한가닥 희망을 줘왔던 것은 LC내도액.
2월을 최저점으로 LC가 호전되고 있다는데 바탕을 두어 수출전망을
낙관해온게 사실이다.
2-3개월 후의 수출동향을 예고한다는 LC내도액은 지난 2월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감소한뒤 3월 2.8%, 4월 7.6%, 5월 12.7%(상공부집계
기준)증가해 왔다.
과거의 경험으론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타야 마땅하다.
그러나 최근의 수출동향은 그렇지 못하다.
회복세를 타기는 커녕 점차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4,5월중에도 수출증가율은 상반기평균증가율의 절반수준인 3%대를 가까스로
넘어섰을 뿐이다.
특히 지난5월의 LC내도액증가는 금년들어 최고수준인 12.7%를 기록,
2-3개월후인 7,8월의 수출전망을 밝게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정반대였다.
7월의 수출증가율이 86년이후 가장 낮은 0.8%에 머물렀던 것이다.
*** LC수출 예고, 예전만 못해 ***
물론 7월의 수출부진은 지금까지의 원화절상 임금인상의 효과가 전업종에
걸쳐 나타나고 갑자기 몰아닥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일시적인 생산중단
때문이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변수들을 감안하더라도 LC의 수출예고기능이
예전같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실 기획원 상공부 한은의 실무자들도 LC통계로 단기수출동향을 전망하길
꺼리고 있다.
LC와 수출과의 상관관계가 최근 들어 약해지고 있다는게 이들의 시각이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총수출에서 LC방식에 의한 수출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
80년 총수출의 81.1%를 차지했던 LC방식에 의한 수출이 88년에는 70.9%로
떨어졌다.
보세가공수출등을 제외한 일반수출기준으로는 LC수출비중이 80년 90.7%에서
88년 78.4%로 대폭 낮아졌다.
*** 무신용장거래도 활발...지난해 29% ***
LC방식수출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최근들어 해외지사가 크게 늘면서
해외지사에서 본사물품을 가져다가 수출하는등 신용장이 필요없는 거래가
많아지고 있기때문이다.
무신용장지급인도방식(DP) 무신용장인수인도방식(DA)등이 그예다.
더구나 수출볼륨이 큰 자동차 전자부문에서 무신용장거래가 활발하다.
LC개설이 형식적인 절차로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선적된 상태에서 LC를 여는등 규칙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출동향을 가늠할수 있는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일본, LC통계 폐지 ***
일본의 경우 일본은행에서 작성해 오던 LC통계는 지난 86년9월부터
폐지하기까지 했다.
전체 수출중 LC수출비중이 50%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더 이상 수출선행
지표로서의 "약효"가 소진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도 지난 86년부터 LC비중이 70%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수출선행
지표로서의 기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장기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전되는 LC지표만으로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는 경계해야 할것 같다.
LC내도액의 증감만큼 뒤따라 수출도 늘어나거나 줄어들고 있는 것인가.
*** 내도액 증가불구 수출은 계속 둔화 ***
올들어 실제수출이 부진할때마다 한가닥 희망을 줘왔던 것은 LC내도액.
2월을 최저점으로 LC가 호전되고 있다는데 바탕을 두어 수출전망을
낙관해온게 사실이다.
2-3개월 후의 수출동향을 예고한다는 LC내도액은 지난 2월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감소한뒤 3월 2.8%, 4월 7.6%, 5월 12.7%(상공부집계
기준)증가해 왔다.
과거의 경험으론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타야 마땅하다.
그러나 최근의 수출동향은 그렇지 못하다.
회복세를 타기는 커녕 점차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4,5월중에도 수출증가율은 상반기평균증가율의 절반수준인 3%대를 가까스로
넘어섰을 뿐이다.
특히 지난5월의 LC내도액증가는 금년들어 최고수준인 12.7%를 기록,
2-3개월후인 7,8월의 수출전망을 밝게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정반대였다.
7월의 수출증가율이 86년이후 가장 낮은 0.8%에 머물렀던 것이다.
*** LC수출 예고, 예전만 못해 ***
물론 7월의 수출부진은 지금까지의 원화절상 임금인상의 효과가 전업종에
걸쳐 나타나고 갑자기 몰아닥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일시적인 생산중단
때문이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변수들을 감안하더라도 LC의 수출예고기능이
예전같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실 기획원 상공부 한은의 실무자들도 LC통계로 단기수출동향을 전망하길
꺼리고 있다.
LC와 수출과의 상관관계가 최근 들어 약해지고 있다는게 이들의 시각이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총수출에서 LC방식에 의한 수출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
80년 총수출의 81.1%를 차지했던 LC방식에 의한 수출이 88년에는 70.9%로
떨어졌다.
보세가공수출등을 제외한 일반수출기준으로는 LC수출비중이 80년 90.7%에서
88년 78.4%로 대폭 낮아졌다.
*** 무신용장거래도 활발...지난해 29% ***
LC방식수출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최근들어 해외지사가 크게 늘면서
해외지사에서 본사물품을 가져다가 수출하는등 신용장이 필요없는 거래가
많아지고 있기때문이다.
무신용장지급인도방식(DP) 무신용장인수인도방식(DA)등이 그예다.
더구나 수출볼륨이 큰 자동차 전자부문에서 무신용장거래가 활발하다.
LC개설이 형식적인 절차로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선적된 상태에서 LC를 여는등 규칙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출동향을 가늠할수 있는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일본, LC통계 폐지 ***
일본의 경우 일본은행에서 작성해 오던 LC통계는 지난 86년9월부터
폐지하기까지 했다.
전체 수출중 LC수출비중이 50%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더 이상 수출선행
지표로서의 "약효"가 소진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도 지난 86년부터 LC비중이 70%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수출선행
지표로서의 기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장기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전되는 LC지표만으로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는 경계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