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에 선두 뺏겨...대만 ***
20여년간 세계정상을 차지해온 대만의 선박해체산업이 최근의 높은
임금인상으로 급격히 쇠퇴함에 따라 올해에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세계
1,2위의 선박해체산업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대만의 선박해체산업협회가
3일 밝혔다.
*** 임금인상 영향...올 물량 30만톤 그칠듯 ***
대만선박해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대만의 선박해체량은
작년 같은기간의 86만5,000톤(108척)보다 71만1,258톤 감소한 15만4,275톤
(27척)에 그쳤다.
올해 대만의 전체선박해체량은 작년의 120만톤(161척)보다 90만톤이
줄어든 3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금년상반기중 30만-40만톤을 기록했으며 올 한햇동안 모두
1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인도는 이 기간중 20만톤의 선박을 해체했으며 연말까지 50만톤의
선박해체량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선박해체량이 이처럼 격감하고 있는 것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15-20배 높은 임금상승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급격한 선가상승과 유조선 수의 감소도 대만의 선박해체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