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코리아펀드가 올해 상반기중 대우중공업과
삼성전기 주식을 팔고 도/소매업 및 보험업종 주식 매입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펀드는 또 5,000만달러 (약 330억원)에 달하는 코리아펀드의 유상증
자금이 오는 14일 납입되면 도/소매업, 보험업등 올 상반기중에 주로 매입
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신세계/현대자동차서비스에 편중된 비중은 그대로 유지 ***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펀드가 올해 상반기중 하성산업 주식을
10만주 새로 매입하는 외에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8만 6,000
주를 추가로 매수하고 신세계와 현대자동차서비스에 편입된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는등 도/소매업종에 대한 주식편입 비중을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한 재보험과 럭키화재 주식을 각각 2만주와 1만2,000주 추가 매입
하고 안국화재보험 주식도 4,000주를 늘린 반면 대우중공업 주식 34만1,000주
와 섬성전기 주식 15만1,000주는 모두 매각했다.
*** 삼성전관주 13만5,000주 추가 매입 ***
이밖에 새로 삼성전관 주식 13만5,000주, 대림산업 우선주 8만8,000주,
쌍용양회 8만주, 현대자동차 우선주 5만6,000주, 제일제당 우선주 3만5,000주
두산기계 3만주를 각각 매입했으며 기존의 보유주식중 삼성전자 6만주, 동아
제약 4만5,000주, 대한항공 3만8,000주, 인천제철 2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한편 대우중공업가 삼성전기외에 럭키 5만5,000주, 삼미특수강 2만주,
성신양회 1만5,000주, 금호 1만주, 코오롱 1만주, 대림산업 1만주를 매도
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코리아펀드가 기존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포트
폴리오를 구성해왔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중에
보유주식비중을 늘린 종목에 치중해 매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