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까지 6일간 바겐세일을 단행했던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중 예상외로
매출이 크게 신장되자 자못 고무된 분위기.
롯데는 지난 7월 12일 롯데월드 어드벤쳐 개관을 계기로 100개 기획상품전,
1,000만 시민초대 판촉전, 앵콜 대찬지등 연속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데 이어
현대, 뉴코아 백화점등이 대대적인 가격인하행사에 들어가기 하루전부터 단독
바겐세일행사을 기습적으로 결행.
명동본점, 잠실월드점, 새나라수퍼점에서 동시에 실시된 바겐세일 기간동안
롯데는 평상시 보다 50%이상 매출이 신장돼 각종 소비자단체로부터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적인 여론을 감수하면서도 세일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는 자체평가.
*** 하루 평균 24억 8,000만원씩 팔아 ***
세일기간동안 일일 매출평균은 총 24억8,000만원에 달해 평상시의 16억
1.000만원보다 54%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일요일인 지난 30일
새나라점은 평소보다 2배이상, 잠실점도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려
실내공원인 어드벤쳐 개관이후 놀라운 집객력을 발휘.
당초 장성원사장은 신격호 회장에게 서울시내 백화점상권의 50%이상을
장악하겠다고 장담하면서 본점뿐 아니라 잠실점, 새나라점의 경영을 맡은후
연초 세일파동으로 매출부진을 면치못하자 최근에는 문책설까지 나돌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왔다는데 이번에 다소 무리하게 강행한 세일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일단 곤경을 벗어난 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