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통신판매에 첨단 컴퓨터기술이 연결되면서 안방쇼핑시대가
열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최근 한경과 손잡고 컴퓨터 쇼핑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롯데백화점이 내달초부터 한국데이타통신이 개발한
"천리안" 시스템과 연결해 안방쇼핑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 PC로 상품정보 찾아...가정에 앉아 ***
이에따라 고객들은 직접 백화점을 찾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 단말기에서 찾아내 단말기 또는 전화로 주문,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천리안시스템은 문자뿐 아니라 천연색의 그림으로 화상정보 전달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백화점의 다양한 상품을 품질과 가격을 견주어 고객이 직접
스크린을 통해 선택할수 있는 것이 큰 특징으로 알려졌는데 롯데는 우선
추석선물용 상품 200여종에 대한 정보를 데이타통신의 컴퓨터에 입력해 활용
할 계획이다.
*** 현대백화점, KETEL과 연결...6월부터 ***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초부터 컴퓨터 단말기의 화면을 통해 제공
되는 상품정보를 보고 고객이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컴퓨터 쇼핑시스템을
도입, 가동중이다.
현대는 한경의 경제정보통신망인 KETEL을 이용, 매주 1,000여품목에 대한
상품정보를 입력하는 한편 연극영화, 전시및 강좌등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실시, 고객들은 단말기를 통해 상품정보및 문화생활정보를
알아보고 필요한 상품은 전화로 주문배달받게 됐다는 것이다.
컴퓨터쇼핑제 도입후 현대는 월평균 통신판매 매출이 2억5,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신장됨에 따라 연말까지는 고객들이 상품정보
검색은 물론 주문에서 결재까지 자동화되고 공연좌석 예약도 가능한 완전
자동화 쇼핑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