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으로 제시했던 부산 수영만
체비지 13만평의 매각방침을 바꿔 이땅을 그대로 대우조선에 현물출자 하겠
다고 상공부에 보고했다.
*** 자구노력 대상에 영등포물류센터도 포함 ***
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물류센터 (대지 7,792평, 창고건물 2,400평)
를 자구노력대상에 추가키로 했다.
상공부는 4일 이같은 대우측의 자구노력안을 검토, 이달 중순께 산업정책
심의회에 올려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산정심에서 <>대우조선 정상화와 관련된 대우그룹계열사와
<>조선공사를 인수한 한진그룹계열사는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대우측이 수영만부지를 현물출자키로 방침을 바꾼 것은 이 부지를 매각
하려해도 원매자가 없어 이의 매각을 통한 현금출자가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부지에 아파트건설...상공부도 긍정적 ***
이에따라 대우측은 부지를 대우조선에 현물출자, 대우조선이 사업주체가
되어 아파트등 주택을 지어 분양할 방침이다.
상공부도 대우측의 이같은 방침은 자구노력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보고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으나 아파트건설및 분양시한등을 못박아 둘
방침이다.
대우측은 또 정부가 종업원의 임금인상에 따른 추가자구노력을 1,500억원
정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 대우전자 제품 배송센터로 쓰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공고앞 물류센터 (시가 500억원 상당)를 처분키로
했다.
*** 삼성중공업 / 인천조선은 합리화지정 않기로 ***
대우조선 정상화와 관련, 합리화업체로 지정될 대우계열회사는 대우중공업
(주)대우 대우조선 대우정밀 대우투금 대우기공 풍국정유 신아조선 설악개발
등 10여개사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산정심에는 또 한진에 넘어간 조공등에 대한 합리화업체 지정안도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과 인천조선에 대한 합리화지정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