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년까지 병력절반 감축 - 기계화부대 육성 ***
태국은 오는 95년까지 정규군 병력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대신 기계화된
소규모 기동부대를 중점 육성하는 군 현대화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태국 군관계자가 6일 밝혔다.
태국 군대변인 나루에돌 데즈프라디유트준장은 차오왈리트 용차이유트
군사령관의 말을 인용, 태국은 3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군 현대화
9개년계획에 따라 3개 기갑여단, 2개 기계화 보병사단등을 새로 창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군은 또 현재까지 군병력 감축계획에 따라 기준연도인 86년도에 비해
30%가량 병력수를 줄였으며 95년까지는 절반으로 감축할 예정이나 미얀마르
연합,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외침가능성이 상존하는
현실을 감안할때 감군계획은 10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고 데즈 프라디유트
준장은 내다봤다.
현재까지 태국군은 기계화를 통해 "병력을 줄이고 전투력은 증강하는"
기본원칙에 따라 1개 기갑연대를 창설했으며 3개 보병사단을 완전 기계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히고 10년전 재래전 수행능력이 1개월에
불과했던 타이군은 현재 1년간의 계속 전투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국방예산은 86년도에 국내총생산 (GDP)의 3.1%였으나 올해는 2.5%로
줄어들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태국군병력은 86년기준 30여만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