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지난해 땅값이 19.1%나 올라 1년동안에 32조
7,000억원의 자본이득을 본것으로나타났다.
*** 시가총액 2조 16조원 ***
7일 건설부가 전국의 재산세과세대상 토지 2,300만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본이득발생현황에 따르면 87년 전국 재산세 과세대상 토지의 땅값총액은
181조4,28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4조8,060억원 늘어났다.
건설부는 지난해 땅값상승분에서 토지분재산세 납부액 1,524억원을 빼고
소비자물가상승률 (3%)을 감안하면 땅소유자들은 지난해 32조7,000억원의
순수한 자본 이득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 CNP의 35% 규모...대지/논/밭 순 ***
가장 많은 자본이득을 안겨준 땅은 <> 대지로 16조 5,161억원이며
<> 논 10 조 3,533억원 <> 밭 3조4,411억원 <> 공장용지 2조1,8007억원
<> 임야 1조 7,735억원 <> 잡종지 3,426억원 <> 기타 1,994억원등의 자본
이득을 실현시켰다.
건설부는 이같은 전국 재산세부과 대상토지로부터 얻은 자본이득이 국민총
생산의 35.7%, 국민가처분소득의 38.6%, 근로자보수의 84.6%등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재산세 과세대상토지의 토지시가총액은 85년158조1,630억원, 86년
169조800억원 이었는데 88년의 이들 토지시가 총액은 85년 기준으로 3년
동안에 37%나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