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의 생산과 수출이 기대보다 크게 둔화하고 있다.
8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전체기계류 생산은 수출
둔화와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어난 14조
9,700억원에 그쳐 당초 계획됐던 올해 기계류 생산 증가율 21.1%에 크게
못미쳤다.
기계류 생산은 하반기에 정부의 기업설비 투자 촉진대책과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24.9% 늘어난 18조7,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전체생산액은 33조6,810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 기계류 무역수지 올상반기 10억달러 **
한편 기계류 수출은 상반기중 71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1% 늘어났으며
수입은 81억달러로 17.6% 증가했다.
이에따라 기계류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9억달러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10억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기계류 수출은 원화절상및 임금상승등에 따른 경쟁력약화로
지난해보다 20.9% 증가한 174억달러에 그쳐 목표증가율 30.8%를 크게 밑돌
것으로 에상되고 있으며 수입은 188억달러로 23.9%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기계류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7억달러에서 올해에는 14억달러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