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볼 생산이 하반기들어 활기를 띨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테니스볼 업계는 한일라켓공업/구보산업
등의 공장신축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침체상태에 놓여있었으나 하반기들어
이들 업체들이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가동을 본격화, 생산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간 잠잠했던 수출및 내수시장 쟁탈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한일라켓, 광주공장 신축 ***
지난 상반기 내내 공장이전에 반대하는 근로자들과의 마찰로 인해 생산
중단사태를 장기간 겪었던 한일라켓공업은 최근 광주 동촌단지에 공장을
신축했다.
현재 시험가동중인 공장이 정상화되면 연간 생산량이 1천만개에 이르며
이중 상당량을 미국및 EC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 구보, 경남 양산공장 완공 ***
또한 삼화에서 떨어져 나와 지난 1월 새로이 출범한 구보산업은 경남
양산 산막지구에 공장을 최근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구보산업은 연간 생산량 2,000만개, 이가운데 95% 상당을 수출시장에,
나머지는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 낫소, 월200만개 생산 ***
한편 주요 생산업체인 낫소는 연초 부분파업및 인력난으로 약간의 생산차
질을 빚었으나 다시 정상화됨으로써 월간 200만개 가량을 꾸준히 생산해내고
있다.
낫소는 생산량 가운데 80%를 수출시장에, 20%를 내수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하반기들어 업계의 생산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총생산량이 월간
500만개를 넘어서는등 지난 상반기 월간 250만개에 비해 대폭 늘어날 전망
이다.
이에따라 수출및 내수시장에서의 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특히
올들어 수출시장 악화로 업계가 내수시장 공략에 앞다투어 나선 실정이어서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셰어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