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도시키 전문부상이 제 14대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가이후씨는 8일 하오 1시 중/참 양원의원 404명과 지방 조직대표 47명등
451명의 선거인이 참가한 가운데 당사에서 실시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279표를 얻어 예상대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당선됐다.
대항후보로 출마했던 하야시.요시로 전후생상은 120표, 이사하라 신타로
전운수상은 48표를 각각 얻었다. (무효 4표)
자민당은 가이후씨가 새총재로 선출된에 따라 부총재를 비롯한 당 3역인사
를 비롯한 당 3역인사를 신임총재에게 일임키로 결정했다.
*** 간사장에는 다케시타파 오자와 이치로 전자치상 유력 ***
가이후씨는 이날중으로 당 인사를 마루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운영의
핵심 포스트인 간사장에는 다케시타파 간부 오자와 이치로 전자치상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오는 9일 제 76대 총리로 지명될 예정 ***
가이후 총재는 9일 열릴 중/참의원 본회의 총리지명 선거에서 일본의
제 76대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며 당일 밤 늦게 조각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실시될 양원 총리지명선거에서 여소야대의 참의원은 사회,공명,
민사, 공산당등 야당들이 1차투표에서 각각 자당 총재에게 투표한후 2차 투
표에서 도이.다카코 사회당위원장에게 표를 몰아줘 도이씨를 총리로 선출할
것으로 보이나 중/참의원이 서로 다른 사람을 총리지명자로 뽑을 경우
양원협의회를 열어 조정을 시도하되 합의에 실패할 경우 중의원 지명자를
총리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헌법에 따라 가이후씨가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자민당이 총재를 투표로 뽑기는 지난 82년 전당원에 의한 예비선거가
실시된 이래 7년만이며 국회의원에 의한 본선거가 실시되기는 미키, 다나카,
오히라, 후쿠다가 맞붙어 다나카가 당선될 72년 이래 17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