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수도원의 수질보호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2조4,000억원을
들여 충북 옥천, 보은등 84개 도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한편
1조4,500억원을 투입, 상수도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 수도권 상수도원 팔당댐 수질 개선위해 **
9일 건설부가 마련한 수질오염방지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상수도의 주요 수원인 팔당댐 상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광주, 양평, 화도등 4개도시와 대청댐 상류의 옥천, 문의, 보은, 영동등
8개 도시에 오는 92년까지 하수처리장을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오염이 심한 영산강과 금호강의 상류도시인 광주, 나주, 대구,
영천등 4개 도시의 하수처리장 시설도 92년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 노후 급/배수관 개량에 9,750억원 투입 **
이밖에 수질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급/배수관 개량에 9,750억원을
투입, 95년까지 2만7,000km의 노후관을 개선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밖에 3,075억원을 들여 전국 130개소의 노후 정수장시설을
현대화하고 1,528억원을 들여 수질악화에 대처할 고도의 정수처리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