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를 모집해 기업을 공개한다.
공개에 앞서 지난달 11일 자산재평가적립금에 의한 80%의 무상증자를 실시,
31억원이던 자본금을 55억8,000만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현대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1만1,512원, 수익가치를 1만
6,238원으로 각각 분석했다.
*** 상장후 주가 예측 곤란 ***
주간사측에서는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상장법인이 없어 상장후 주가는
예측하기 곤란하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59년에 설립된 미원상사는 계면활성제 도료첨가제등을 생산하는 정밀
화학업체.
생산제품인 계면활성제는 샴푸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로서 태평양화학 럭키등
화장품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35.9% 급증했는데 이는 88년
중 관련산업인 화장품산업과 제지산업이 호황을 누림에 따라 샴푸원료인 계면
활성제와 잉크제거용 계면활성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순이익도 60.8% 증가했는데 주로 원화절상에 따른 수입원자재가격 인하에
기인하는 것이다.
*** 치약원료, 의약품사업 진출 계획 ***
미원상사는 향후 치약원료와 의약품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에따른 설비투자증가로 동사의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 최근 3년간 매출 - 순익 급증세 ***
최근 3년간의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86년 166억원에서 87년 214억원
으로 28.69% 늘어났으며 88년에는 전년대비 35.91%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
했다.
당기순이익은 86년 7억6,000만원에서 87년 12억1,000만원, 88년 19억
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94%, 60.79%씩 증가했다.
한편 주간사회사인 현대증권은 89년 매출액을 전년대비 12.39% 늘어난
327억원으로 추정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1% 줄어든 19억2,000만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