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어디로..."구조개선계획 잘 될까"...김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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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확보등 불투명...실효성 의문 ***
불황속의 섬유업계지만 관심이 쏠려 있는 이슈가 있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마련중인 "섬유산업 구조개선 7개년 계획"이 바로 그것
이다.
상공부와 섬산연이 추진주체가 된 이 계획은 우선 목표부터가 화끈하다.
"2000년대 한국섬유산업의 명실상부한 세계정상정복"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문별 계획도 의욕적이다.
수출의 경우 2000년대 목표를 300억달러로 잡았다.
이때의 품질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을 파리와 함께 세계패션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야망의 기본골격이다.
목표가 거창한 만큼 추진주체들의 의욕도 대단하다.
주동식 섬산연부회장은 이 계획이 "섬유산업 재도약의 전기가 될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이승배 상공부 섬유방적과장은 "우리 섬유업계가 지향하는 비전을 제시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불황에 시달리는 업계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비록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해도 화려한 목표는 꿈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특히 이 계힉의 수립으로 정부의 섬유산업육성의지가 확인될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앞으로 실천과정에서 기대되는 각종 지원조치에도 미리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구조개선 7개년계획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섬유기업인들이 계획수립의 의미자체를 축소 해석하고 있다.
이 계획에 관여해온 일부 인사들 조차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회의론의 배경에는 물론 여러가지 부정적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 관 주도 여실...업계도 의식전환 긴요 ***
첫째는 탁상공론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구조개선 무역 화섬 방적 직물 편직봉제 정보패션 염색 가공등 모우 8개
부문으로 나뉘어진 이 계획의 효율적 추진에는 당연히 막대한 자금이 필요
하다.
업계나 상공부쪽에서도 최소한 4,000억-5,000억원은 투입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자금조달에 관한 지금까지의 상황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예산확보를 위한 기획원등 정부부처간의 어떠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설혹 협상이 이루어진다 해도 예산당국이 사장론이 비등한 섬유에 적극적인
공감대를 가져줄지는 의문이다.
다시말해 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둘째 현재까지 제시된 계획의 안이 업계의 현실적 문제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 단적인 예로 "7개년계획의 추진작업반에 기업인사가
완전 배제되었음"을 들었다.
이 계획의 추진 실무팀에는 40여명의 공무원 교수 단체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업인사는 원칙적으로 빠져 있다.
셋째 모든 계획이 너무 수출중심으로 짜여졌다는 주장도 있다.
지금도 내수가 30%나 차지하고 있는 것을 크게 배려에 넣지 않았다고 업계
가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업계 상호간의 이해관계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목도 없지
않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업계가 모두 자기입장만 고집
하고 있어 나타난 결과인 것 같다.
섬유산업구조개선 7개년계획안은 그동안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한
마지막 손질 작업을 지금 거치고 있다.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최종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훌륭한 계획만이 만능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지이다.
정부가 생색만을 내려한다면, 업계가 종전과 같이 자금지원등 눈앞의
일회성열매에만 관심이 있다면 2000년대 세계정상의 섬유대국 부상은 결국
꿈으로 끝날 것이 뻔하다.
지금은 섬유업계의 의식전환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불황속의 섬유업계지만 관심이 쏠려 있는 이슈가 있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마련중인 "섬유산업 구조개선 7개년 계획"이 바로 그것
이다.
상공부와 섬산연이 추진주체가 된 이 계획은 우선 목표부터가 화끈하다.
"2000년대 한국섬유산업의 명실상부한 세계정상정복"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문별 계획도 의욕적이다.
수출의 경우 2000년대 목표를 300억달러로 잡았다.
이때의 품질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을 파리와 함께 세계패션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야망의 기본골격이다.
목표가 거창한 만큼 추진주체들의 의욕도 대단하다.
주동식 섬산연부회장은 이 계획이 "섬유산업 재도약의 전기가 될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이승배 상공부 섬유방적과장은 "우리 섬유업계가 지향하는 비전을 제시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불황에 시달리는 업계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비록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해도 화려한 목표는 꿈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특히 이 계힉의 수립으로 정부의 섬유산업육성의지가 확인될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앞으로 실천과정에서 기대되는 각종 지원조치에도 미리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구조개선 7개년계획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섬유기업인들이 계획수립의 의미자체를 축소 해석하고 있다.
이 계획에 관여해온 일부 인사들 조차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회의론의 배경에는 물론 여러가지 부정적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 관 주도 여실...업계도 의식전환 긴요 ***
첫째는 탁상공론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구조개선 무역 화섬 방적 직물 편직봉제 정보패션 염색 가공등 모우 8개
부문으로 나뉘어진 이 계획의 효율적 추진에는 당연히 막대한 자금이 필요
하다.
업계나 상공부쪽에서도 최소한 4,000억-5,000억원은 투입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자금조달에 관한 지금까지의 상황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예산확보를 위한 기획원등 정부부처간의 어떠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설혹 협상이 이루어진다 해도 예산당국이 사장론이 비등한 섬유에 적극적인
공감대를 가져줄지는 의문이다.
다시말해 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둘째 현재까지 제시된 계획의 안이 업계의 현실적 문제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 단적인 예로 "7개년계획의 추진작업반에 기업인사가
완전 배제되었음"을 들었다.
이 계획의 추진 실무팀에는 40여명의 공무원 교수 단체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업인사는 원칙적으로 빠져 있다.
셋째 모든 계획이 너무 수출중심으로 짜여졌다는 주장도 있다.
지금도 내수가 30%나 차지하고 있는 것을 크게 배려에 넣지 않았다고 업계
가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업계 상호간의 이해관계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목도 없지
않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업계가 모두 자기입장만 고집
하고 있어 나타난 결과인 것 같다.
섬유산업구조개선 7개년계획안은 그동안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한
마지막 손질 작업을 지금 거치고 있다.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최종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훌륭한 계획만이 만능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지이다.
정부가 생색만을 내려한다면, 업계가 종전과 같이 자금지원등 눈앞의
일회성열매에만 관심이 있다면 2000년대 세계정상의 섬유대국 부상은 결국
꿈으로 끝날 것이 뻔하다.
지금은 섬유업계의 의식전환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