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 수출 / 내수판매는 소폭 회복세 ***
8월중에는 생산이나 수출, 내수판매등의 면에서 7월보다 미미하나마 회복세
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기업들이 경기를 바라보는 전반적인 심리는
지난달보다 더욱 위축되고 있다.
*** 수출 BSI 호전에도 불구 구조적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부진 계속 ***
11일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300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경기
동태조사에 따르면 수출분야 BSI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6으로 전월에 비해
다소 호전되나 임금상승이나 원화강세로 인한 구조적인 가격경쟁력약화 추세
때문에 연초이래의 수출부진현상은 쉽게 반전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 L/C 내도액 6.9% 증가에 그쳐 수출경기 불투명 ***
수출신용장내도액이 지난 7월중에 전년동월대비 6.9%의 증가에 그쳐 8월
이후의 수출경기도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 컨테이너등 일부를 제외한 자동차, 철강, 섬유, 신발등
대부분의 수출주종품목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되고 있으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도 대부분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에 따른 것일뿐 물량기준
으로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내수 BSI는 계속 활발 전망 ***
내수부문 BSI는 114로 전월에 이어 계속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철강, 시멘트, 비철금속등 건설관련업종이 성수기를 맞아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비수기인 석탄, 석유등은 내수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부진으로 수출물량이 내수로 전환하거나 수출업체의 업종전환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물량확대에 따른 외국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자금사정 BSI는 89로 전월보다 더욱 어려울 전망 ***
8월중의 자금사정은 BSI가 89로 나타나 전월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중유동성이 다소 풀리고 있음에도 불구 금융기관 차입금의 강제
상환과 생산및 수출차질로 인한 자금회전의 곤란과 함께 수재민 복구자금
긴급방출로 기업및 가계에 대한 금융지원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이기 때문
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악화로 8월중의 종합경기부문 BSI는 95로 나타나
기업인들의 전반적인 경기심리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