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관광과 친선경기를 위한 일본 국교생들의 입국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은 8월들어 일본 국교생들이 국내
국교생들과의 친선 축구경기를 갖는다는 명분으로 속속 입국, 사실상 관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방학을 이용한 이들의 한국 나들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중학생 이상의 학생단체가 수학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적은
많이 있으나 국교생이 잇따라 한국관광에 나서기는 올 여름방학이 처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난 4일 일본 축구소년단 33명 첫 입국 ****
국교생 첫 한국관광단은 지난 4일 3박4일동안 예정으로 입국한 일본 북견
축구소년단 33명으로 이들은 입국 다음날인 5일날 전주에서 한차례 친선축구
경기를 가진뒤 서울로 와 지난달 12일 개관한 롯데월드 어드벤쳐를 관광하고
되돌아갔다.
또 지난 7일에는 57명으로 구성된 일본 선남지구 축구 선발팀이 서울에 와
한차례 친선경기를 가진후 국회의사당과 롯데월드 어드벤쳐등 4박5일동안
서울시내 관광을 하고 오늘 출국한다.
이들 일본 국교생은 친선경기를 위해 입국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상
관광단으로 이같은 국교생 관광단은 세계 최대규모의 실내공원이며 일본에
널리 홍보가 되어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개관으로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여행업체들 앞다투어 판촉활동 ****
이에따라 이번 두차례의 국교생 방한단을 안내한 서울 동방관광과
동서여행사를 비롯한 많은 여행업체들이 앞다투어 이들의 모객을 위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국교생들의 관광안내는 이제 시작으로 실비로
시장을 개척중"이라며 "국교생들의 관광은 학부형들로부터 명분이 앞서야
하기 때문에 친선경기와 사생대회등을 기획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하며 이들의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부대시설의 확충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