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원전
운영전반에 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전남 영광원전의 방사선피해문제와
관련하여 인근주민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10일 과기처는 원자력국장을 단장으로 20여명의 전문가들로 원전
특별조사단을 구성, 이달부터 약 2주에 걸쳐 원전종사자의 방사능 피폭관리,
각종 안전조치의 문제점, 안전관리기록 유지의 신뢰성을 조직운영및 절차상의
취약점, 사전사후 조치내용등을 조사하고 안전관리에 관련된 법령제도 체제
상의 개선점을 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영광원전으로부터 반경 3km이내의 주민 약3,00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역학조사팀은 고창인 서울대병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의료계 학계등
민간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의료진으로 구성, 객관적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백혈구증감, 빈혈, 피부변화등에 대한 각종 조사의 방법은
주민추천의료진과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