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1일 하오 이봉서동자부장관과 함께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일대의 탄광지역을 방문, 석탄산업 합리화사업
추진실태를 돌아봤다.
조부총리는 동원탄좌에서 "경제성이 뒤지는 탄광들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폐광으로 인한 실직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전직
훈련, 생활안정금 지급등의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28개 탄광을 문닫을 계획인데 탄광촌 근로자 1만2,000명
에게는 퇴직금, 실직위로금, 이사비용, 자녀학자금 등으로 1인당 월 평균
임금의 10개월분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폐광될 237개 탄강, 2만6,000여명의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고 239억원, 석유사업기금 300억원등 모두 53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편 조부총리는 태백시청에서 광산지역 종합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태백 광공단지에 들어설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 및 세제혜택을 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