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에 대해 불공정무역관행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일본이 대미
철강쿼터를 줄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신문들은 워싱턴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은 철강수입과 생산및
가격결정에 대한 일본측 관행들이 매우 제한적이면서 차별적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했다.
미국은 특히 일본기업들이 수입철강의 판매를 제한하고 일본통산성이
철강생산과 가격결정에 관여하고 있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들은 전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협상에서 일본의
이같은 불공정관행등을 시정토록 촉국하고 만일 일본이 이에 불응할 경우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일본의 대미철강수출쿼터를 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양국은 지난 8일 동경에서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철강자율
규제협정(VRA)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