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직접투자부문에서도 유입초과국가로 돌아섰다.
11일 미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에 의한 대미직접투자잔고는
3,288억달러에 달한데 비해 미국의 대외직접투자잔고는 3,269억달러를 기록,
2차대전후 처음으로 투자유입 규모가투자유출분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 외국인 미국내 투자보다 적어 ***
외국의 대미직접투자잔고는 특히 88년 한행ㅅ동안에만 21% 늘어나는등
최근 4년사이 거의 두배가량 치솟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의 대외투자는 지난해 증가율이 6%에 그친 것을 비롯 최근 8년사
이의 증가율이 50%에도 못미치고 있다.
*** 일본/유럽인 대미투자 가속화 반면 미국 대외진출 둔화 ***
이는 85년 이래 장기화되고 있는 달러가치 약세를 배경으로 일본과 유럽
등지의 기업들이 대미직접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기업들의
대외진출은 둔화현상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기업들은 특히 점증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뛰어넘기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여기에 <> 미국의 정치적 안정도가 높은데다 <> 최근 수년간 미국이 경기
호황을 누려온 것도 대미직접투자급증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업계에서는 미국의 대외투자가 주춤해진데 비해 외국인의 대미투자는
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의하면서 미행정부의 외국인 투자 규제조치
마련 등 구체적 정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