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환경 / 체질개선 주력 ***
사무실에서도 생산성향상운동이 활발하다.
12일 각 기업들은 최근의 악화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업체질을
다지기 위해서는 생산부문의 생산성향상 못지 않게 화이트칼라쪽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항공은 12일 상오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업및 사무합리화전진대회를 가졌다.
*** 삼성항공, 합리화전진대회 활발 ***
삼성의 이같은 사무합리화운동은 낭비적요소나 저부가가치업무를 과감히
제거, 일하는 방법및 의사결정방법의 개선을 통해 전사원이 능률적인 일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장및 부서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일 1시간씩 사무합리화시간
을 운영,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고 근무시간도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삼성은 또 VIP-M (경영개선을 위한 가치혁신프로그램) 기법을 도입, 1단계
로 사장을 위원장으로한 운영위원회를 구성, 보유문서줄이기 1매베스트 회의
효율화등을 추진한뒤 2단계로는 현업무의 분석을 위해 일본컨설팅전문업체인
JEMCO사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운동을 지휘하고 있는 경영기획실의 전대진담당 (임원급)은 "2단계
사무간소화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마지막으로 전산화로 연결, 지금
까지 방만하고 비능률적으로 이뤄지던 관리간접부문의 업무가 대폭 효율화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럭키, 실천방안 사원이 선정 ***
럭키도 사무직생산성향상을 위한 "THINK-5"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캐치플레이즈는 상시경영, 고생산성, 격의없는 의사소통, 새로운 지식
의 습득, 구습타파등의 영문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1인당 생산성 배가, 업무량
30% 절감, 제반경비 10% 절감, 문서량 줄이기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운동의 특징은 과거의 일방적 생산성향상운동과는 다르게 실천방안을
사원들이 스스로 선정하여 추진토록 하고 있으며 비용절감보다는 업무의
질 향상, 복리증진, 여가선용 기회의 확대등을 주요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화약그룹도 지난 7월부터 전계열사에 업무개선추진위원회를 설치, 본격
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화약은 관리부문에서 구매합리화, 관리직 사원의 해외연수등 인력
전문화및 고급화, 사무업무 간소화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은 서바이블 89운동, 현대건설은 89새바람운동등을 통해
생산현장은 물론 사무실에서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합리화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