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속강화로 연일 대책 회의 ***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공해배출업소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수돗물 오염사실이 밝혀진후 검찰이 공해배출업소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등 단속이 강화되자 그동안 폐수무단방류와 공해방지시설
비정상가동등으로 적발됐던 기업들이 환경오염방지 비상대책회의등을 열거나
방지시설투자액을 대폭 늘리는등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12일 환경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5,7월등 3차례에 걸쳐 폐수무단방류
및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등으로 개선명령 고발등의 행정조치와 배출부과금을
물었던 미원식품은 최근 환경관리부장 공무부장등 환경책임자들이 참석,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폐수처리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가기로 했다.
*** 선진 최신공법 도입 서둘러 ***
이 회사는 올 환경오염방지 투자액을 지난해 10억원보다 3배나 늘어난
30억원으로 잡고 이중 5,000만원은 일본의 유니티카사로부터 신공법의 폐수
처리시설 도입에 투입, 미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방류수 수질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또 악취/분진/탈취제거를 위해 기존 국내제작업체에 완벽한 시설을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폐기효모를 폐수와 같이 방류하다 적발돼 개선명령을 받았던
조선맥주 마산공장은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새공법인 혐기성처리방법을
도입, 방류수의 수질 오염도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폐기효모를 처리업자에게 위탁수거케 하는 한편 폐기
효모를 잡아 먹는 미생물을 매달 1톤씩 (500만-600만원 상당) 투입, 미생물
처리과정에서 잔류폐기효모를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