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 상장을 전후한 각종 증시부양책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증시
주변자금이 다시 늘어나고 각종 지표도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의 증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주가 상장된 지난 10일을 전후해 투신사의
증권사보유 회사채 매입, 국민주 펀드 증액등으로 5,000억원의 주식매입
자금이 새로 조성돼 장세가 되살아 날것이 기대되자 지난 4개월동안 주춤했던
증시주변자금이 다시 크게 늘어나고 각종 지표도 상승국면에 들어섰다.
** 고객예탁금 한전주 상장이후 2,500억원 증가 **
고객예탁금의 경우 증시가 호황기였던 지난 3월 중순 2조8,000억원에
이른 뒤 침체기였던 지난 6월초에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한전주
상장 이후인 지난 11일에는 1조4,500억원으로 늘어나 증시로의 자금유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현재 BMF(통화관리기금)와 환매체 매각 잔고도 1조7,600억원과
8,300억원에 달해 증시가 침체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지난 5월말의
1조7,000억원과 6,948억원에 비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기술적 지표도 활황장세 예측 **
또한 증시의 각종 기술적 지표도 지난 12일간의 종가를 기준해 전일 대비
상승한 일수와 하락한 일수를 계산, 상승일수가 며칠간 인기를 비율로
나타내는 투자심리선이최근 적정수준인 50%선을 유지하고 있고
종합주가지수도 25일 평균이동선이 오는 17일께 75일 평균이동선을 상회하는
"골든크로스"(GC)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증시가 활황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증권사의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 11일 현재 2조38억원에 달하는등
매일금년중 최고치를 경신하고있어 증시활황을 예고해 주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3월 하루평균 1,900만주에 달했다가 지난 5월 762만주로
거래량도 다시 급증, 지난 9일이후 1,000만주대를 회복한후 11일에는 1,200
만주에 달했으며 지난 5월말 하루 1,400억원에 불과하던 거래대금도 최근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