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이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로 벌어들인
외환차익은 1조 4,624억원으로 87년도의 외환차익 7,209억원에 비해
2배이상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 원화절상율이 87년도의 15.8% 보다 훨씬 높기때문 ***
15일 한은이 발표한 88년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중 대기업의
외환차익은 1조3,947억원으로 87년의 6,893억원보다 7,054억원이 더 많았고
중소기업은 677억원으로 87년도 보다 361억원이 더 많았다.
이는 원화의 절상율이 지난해 15.8%보다 훨신 높아 외화부채의 평가익이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제조업체들이 수입이자는 지난해 1조1,618억원으로 87년보다 2,920억원
늘어났고, 수익배당금은 1,188억원으로 87년보다 51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증시활황등에 힘입어 기업들의 유가증권 투자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