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품질 우후죽순...품질기준마련에 당국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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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기준 마련 시급...소비자 **
정수기제품에 대한 KS(한국공업규격)기준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상수도 오염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면서 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하자
소비자보호단체를 주축으로 정수기의 품질기준마련의 시급성이 주장되고
있는 반면 관계기관인 공진청은 국가공인규격마련의 어려움을 내세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지난해말 소비자보호원이 실시한 12개정수기제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결과 전제품이 유기물질여과성등이 약하고 정수량이
늘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보호차원에서
국가공인규격을 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객관성확보에 난점...공진청 **
이에대해 국가공인규격을 제정하는 공진청은 각지역에 따라 수질과 수압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수기에 대한 국가규격제정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자연여과식은 수원의 오염도에 다라 불순물제거기준이 상이하며 수도꼭지에
직접부착, 여과하는 직결여과식은 수압에 따라 정수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
공진청은 이와관련, 지난해말부터 산하 국립공원시험원을 통해 28개
국산정수기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 이미 시험결과가 나왔으나 "성능이
좋다, 나쁘다"라는 제품간 절대비교가 어렵고 그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진청관계자들은 정수기에 대한 품질기준은 미국의 민간단체인 NSF
(국가위생보호연맹)가 제정한 기준이었으나 이기준도 특수한 물맛을 내는데
적용하는 기준이지 오염제거능력을 규제하는데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달로 상수도 오염조사후에나 결정될듯 **
공진청은 상수도오염에 대한 정부의 공식조사결과가 나오는 9월초에
가서 규격제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규격제정보다는 사전및 사후
검사품목에 포함시켜 불량정수기를 단속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정수기업체는 군소메이커포함 200개가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공진청이 관리하는 6개 민간시험검사소중 하나인 한국과학시험검사소가
지난 87년10월 아진산업을 필두로 20개업체에 대해 검사소 공동품질보증
제도인 "Q"마크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동검사소의 검사기준은 성능의 경우 염소 일반세균 대장균제거능력등
24개항에 걸쳐 시험하며 그 기준은 보건사회부령 791호(음용수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고 있다.
화학시험검사소관계자들은 최근 정수기수요가 급증하면서 Q마크
신청업체들이 크게 늘고있다고 밝혔으나 Q마크제품들이 타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동시에 외제필터만 부착, 시판되고있는 외제품에 대해서도
외국과 수질및 수압이다른 국내실정을 감안할때 이에대한 과신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수기제품에 대한 KS(한국공업규격)기준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상수도 오염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면서 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하자
소비자보호단체를 주축으로 정수기의 품질기준마련의 시급성이 주장되고
있는 반면 관계기관인 공진청은 국가공인규격마련의 어려움을 내세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지난해말 소비자보호원이 실시한 12개정수기제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결과 전제품이 유기물질여과성등이 약하고 정수량이
늘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보호차원에서
국가공인규격을 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객관성확보에 난점...공진청 **
이에대해 국가공인규격을 제정하는 공진청은 각지역에 따라 수질과 수압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수기에 대한 국가규격제정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자연여과식은 수원의 오염도에 다라 불순물제거기준이 상이하며 수도꼭지에
직접부착, 여과하는 직결여과식은 수압에 따라 정수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
공진청은 이와관련, 지난해말부터 산하 국립공원시험원을 통해 28개
국산정수기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 이미 시험결과가 나왔으나 "성능이
좋다, 나쁘다"라는 제품간 절대비교가 어렵고 그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진청관계자들은 정수기에 대한 품질기준은 미국의 민간단체인 NSF
(국가위생보호연맹)가 제정한 기준이었으나 이기준도 특수한 물맛을 내는데
적용하는 기준이지 오염제거능력을 규제하는데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달로 상수도 오염조사후에나 결정될듯 **
공진청은 상수도오염에 대한 정부의 공식조사결과가 나오는 9월초에
가서 규격제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규격제정보다는 사전및 사후
검사품목에 포함시켜 불량정수기를 단속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정수기업체는 군소메이커포함 200개가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공진청이 관리하는 6개 민간시험검사소중 하나인 한국과학시험검사소가
지난 87년10월 아진산업을 필두로 20개업체에 대해 검사소 공동품질보증
제도인 "Q"마크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동검사소의 검사기준은 성능의 경우 염소 일반세균 대장균제거능력등
24개항에 걸쳐 시험하며 그 기준은 보건사회부령 791호(음용수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고 있다.
화학시험검사소관계자들은 최근 정수기수요가 급증하면서 Q마크
신청업체들이 크게 늘고있다고 밝혔으나 Q마크제품들이 타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동시에 외제필터만 부착, 시판되고있는 외제품에 대해서도
외국과 수질및 수압이다른 국내실정을 감안할때 이에대한 과신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