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양은 입원치료 이틀째인 16일 상오 X-레이 촬영등 정밀건강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전날 1차건강진단에서 임양으로 부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날 각종 X-레이 촬영과 계기측정등 정밀진단을 통해 임양이 구속
수사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리기로 했다.
이날 정밀검사의 내용중에는 임양이 북한에서 약물을 복용했을지도 모른다
는 일부추측과 관련, 임양 체내 심리요법 약물제재등이 투여된 흔적이 있는지
를 검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00명의 병력을 동원, 서울대병원 내/외곽을 경비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상오 9시부터 병원 외곽경비를 다소 완화시켜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
하고 있으나 병원내곽경비는 계속 완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