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지난 4월 설립을 내허가한 코오롱-메트생명보험, 고려씨엠 생명보험등 2개 한국/미국 합작 생보사와 내국생보사인 대신생명보험등 3개 생보사의 설립을 17일자로 본허가했다. 이들 회사는 보험감독원장으로부터 보험인력양성계획에 대한 이행실적과 영업개시준비상태에 대한 확인을 받은 후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경북 상주 구간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다중 추돌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27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났다. 비슷한 시간대 1km가량 떨어진 47㎞ 지점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이들 사고로 현재까지 48㎞ 지점에서 12명, 47㎞ 지점에서 3명 등 총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여파로 한 때 상주시 화서면 화서IC로 진입하는 차들을 국도로 우회 조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눈길 미끄러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견인차가 도착하면서 통행이 되고 있다"며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차들도 있어서 정확한 사고 내용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수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거쳐 검찰의 손으로 넘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통령 수사로 드러난 '형사사법 체계 대혼란'은 '문재인·민주당표 엉터리 검수완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수사, 구속 기소 등과 관련하여 사상 초유의 '형사사법 체계 대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는 불법체포·불법체포를 자행했고, 서부지법 체포영장 발부 문제는 '판사쇼핑' 주장 등 아직도 논란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수본은 민주당과의 '내통 의혹'까지 있다"며 "심지어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로 넘긴 이후에는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이 '공수처법에 따라 검찰의 보완 수사권이 없다'는 취지로 두 차례나 불허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그는 "결국 검찰은 '공수처 수사는 믿을 수 없다. 원점에서 수사하겠다'는 당초 입장과는 달리 '증거는 충분하다'고 말을 바꾸면서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윤 대통령을 대면 조사 없이 구속기소 했다"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기소가 이렇게 엉터리 절차로 진행된다면 엄청난 후폭풍은 또 어떻게 감당하겠냐"며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신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점령군처럼 굴게 아니라 지금의 이 ‘총체적 난국’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죄부터 해야 할 것"
국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관련주들이 재차 반등하고 있다. 매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가 폐막하면 월말까지 주가가 꺾였지만 올해는 흐름이 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이란 추가 모멘텀(동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8.33% 상승했다. 이 기간 폴라리스AI(8.57%), 엑셈(6.67%), 셀바스AI(4.97%) 등 주요 AI SW주들도 함께 올랐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CES 개막 전인 지난 6일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가 17일까지 최대 13.86% 내리는 등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론 하락분을 만회하며 주가가 치솟고 있다. 국내 AI SW 투자는 발생할 일정과 호재를 노리는 ‘모멘텀 플레이’가 많다. 저평가된 가치주를 보유했다가 파는 ‘바이 앤드 홀드’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래도 대부분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부분 영세 업체들이고, 미국처럼 AI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나타내는 사례도 없어서다.때문에 매년 초 CES가 개막하면 주가가 정점에 달하고, 월말로 갈수록 주가가 꺾이는 흐름이 정착했다. 새로운 AI 기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