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파견 근무중이던 북한통역요원이 제삼국의 선박을 이용,
탈출한뒤 우리측에 망명해 왔다고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장훈외무부대변인은 이날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인 아프리카 모국에서
북한농업기술대표단 통역요원으로 근무중이던 고운기씨(39)가 이나라에
입항한 외국선박에 밀승선한뒤 우리측에 망명을 요청해왔다"며 "우리정부는
고씨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그의 망명을 허용키로 했으며 이에따른 고씨는
지난주 무사히 서울에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씨의 망명동기와 경위등에 대하여 상세히 조사후 그 결과를
추후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