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주가가 장기적인 조정국면을 겪으면서 지난 2-3년동안 주식투자자의
매매성향을 지배해 왔던 저가주선호경향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주당가격 수준이 시장평균주가 이상에 있는 고가주들의
매매가 활기를 띠는등 투자자 매매성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내재가치 위주의 투자패턴화 반영 ***
업계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장세의 상대적인 퇴조, 투자자들의 내재가치를
위주로 한 방어적투자자세등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주식평균 매매단가 시장평균주가 웃돌아 ***
18일 증권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주식의 평균매매단가는 지난 12일
2만5,542원, 14일 2만5,627원, 17일 2만5,139원등 이기간 시장평균주가인
2만3,800원선에 비해 1,500원이상 높은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평균 매매단가가 시장평균주가를 넘어선 것은 금융장세현상이 지배
했던 지난 1-2년동안에는 없었던 일로 증시주가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7월만해도 시장평균 3,000주가는 2만300원선이었으나 평균매매단가는
2만2,000원선이었고 지난 연말 역시 평균주가는 2만6,000원선이었으나 평균
매매단가는 2만4,400원선등으로 투자자들의 매매주력종목이 대부분 저가권
주식들이었다.
대우투자자문의 강희운용부장등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3년동안 주식시장
을 지배했던 주가형성패턴이 저가주선호현상에 따른 주가의 상향평준화였다고
지적하고 최근 동향은 고가주 선호에 따른 주가차별화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