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초점..실효없는 지방점포 증설...육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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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경쟁 경영악화만 초래 ***
지난해 증권사점포설립 자율화이후 급격히 늘어난 증권사 지방점포들은
증권사들간의 지나친 경쟁과 이에따른 경영악화만 가져왔을뿐 증시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늘어난 증권사 점포수는 서울지역 46개,
지방 161개등 모두 207개에 이른다.
증권사 점포는 이에따라 서울이 종전 210개에서 256개로 늘어났고 지방은
지난해말의 128개에서 289개로 무려 2배이상 증가, 지방의 점포수가 서울
지역의 점포수를 33개나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방점포수가 2배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주식약정비중
증가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증권사점포들이 본격적으로 신설되기 시작한 지난 1월 서울과 지방의
주식약정점유율(법인및 상품주식제외)을 살펴보면 서울이 증시전체주식
약정액인 12조8,747억원의 44.8%인 5조7,654억원을 기록했고 지방은 30.5%인
3조9,350억원의 약정을 보였다.
*** 배이상 늘었으나 약정점유율은 30%선 ***
증시약정고가 23조원을 돌파하는등 사상최고의 활황을 보였던 3월중에도
지방투자자들의 약정점유율은 1월과 비슷한 30.4%를 유지했다.
증시침체가 가속화됐던 4월이후 서울과 지방의 주식약정비중은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지역의 약정비중이 1월의 44.8%에서 7월에는
41.3%로 3.5%포인트 감소하고 지방은 30.5%에서 35.3%로 4.8%포인트
증가하는등 커다란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세분해 분석해 보면 이같은 양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증권사지점이 지난해까지 3개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무려 14개가 신설,
모두 1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지역은 증시전체에서의 약정비중이
1월의 0.94%에서 7월에는 1.71%로 불과 0.77%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점포가 3개에서 12개로 늘어난 마산지역도 약정점유율이 1.04%에서 1.70%로
증가했을뿐이다.
광주 대전지역은 증권사점포가 기존점포수의 2배이상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정비중은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지역은 약정점유율이 1월중 2.16%에서 7월에는 2.07%로, 대전지역은
1.68%에서 1.49%로 각각 떨어져 점포수증가가 약정증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지방신설점포들이 신규 고객확보를 통한 주식약정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나눠먹기식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음은 지방대형점포들의 약정비중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서도 드러난다.
지난 1월과 2월 전국주식약정 상위50위점포안에는 서울지역의 19개점포와
지방의 31개 점포가 각각 들어있었다.
*** 전국 상위 50개중 21개에 그쳐 ***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방대형점포들의 약정비중이 감소, 7월에는
상위 50위점포안에 서울 29개, 지방 21개의 점포가 랭크되는등 지방
점포들의 약정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7개월사이에 161개가 설립돼 전국의 545개 점포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신설점포는 4월이후 증시침체기에 지방의 약정점유율을
약 4.8% 높였을뿐이다.
이는 바꿔말하면 증권사들의 무절제한 지방점포설립이 지방의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익의 기회보다는 손실의 기회만 더 안겨준 셈이 된다.
증권당국은 증권사의 지점난립을 막기위해 점포설립을 다소 강화하는
추세로 정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이미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제 무분별한 점포신설을 자제해 과당경쟁을 막고 양보다는
질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증권영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점포설립 자율화이후 급격히 늘어난 증권사 지방점포들은
증권사들간의 지나친 경쟁과 이에따른 경영악화만 가져왔을뿐 증시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늘어난 증권사 점포수는 서울지역 46개,
지방 161개등 모두 207개에 이른다.
증권사 점포는 이에따라 서울이 종전 210개에서 256개로 늘어났고 지방은
지난해말의 128개에서 289개로 무려 2배이상 증가, 지방의 점포수가 서울
지역의 점포수를 33개나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방점포수가 2배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주식약정비중
증가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증권사점포들이 본격적으로 신설되기 시작한 지난 1월 서울과 지방의
주식약정점유율(법인및 상품주식제외)을 살펴보면 서울이 증시전체주식
약정액인 12조8,747억원의 44.8%인 5조7,654억원을 기록했고 지방은 30.5%인
3조9,350억원의 약정을 보였다.
*** 배이상 늘었으나 약정점유율은 30%선 ***
증시약정고가 23조원을 돌파하는등 사상최고의 활황을 보였던 3월중에도
지방투자자들의 약정점유율은 1월과 비슷한 30.4%를 유지했다.
증시침체가 가속화됐던 4월이후 서울과 지방의 주식약정비중은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지역의 약정비중이 1월의 44.8%에서 7월에는
41.3%로 3.5%포인트 감소하고 지방은 30.5%에서 35.3%로 4.8%포인트
증가하는등 커다란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세분해 분석해 보면 이같은 양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증권사지점이 지난해까지 3개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무려 14개가 신설,
모두 1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지역은 증시전체에서의 약정비중이
1월의 0.94%에서 7월에는 1.71%로 불과 0.77%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점포가 3개에서 12개로 늘어난 마산지역도 약정점유율이 1.04%에서 1.70%로
증가했을뿐이다.
광주 대전지역은 증권사점포가 기존점포수의 2배이상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정비중은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지역은 약정점유율이 1월중 2.16%에서 7월에는 2.07%로, 대전지역은
1.68%에서 1.49%로 각각 떨어져 점포수증가가 약정증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지방신설점포들이 신규 고객확보를 통한 주식약정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나눠먹기식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음은 지방대형점포들의 약정비중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서도 드러난다.
지난 1월과 2월 전국주식약정 상위50위점포안에는 서울지역의 19개점포와
지방의 31개 점포가 각각 들어있었다.
*** 전국 상위 50개중 21개에 그쳐 ***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방대형점포들의 약정비중이 감소, 7월에는
상위 50위점포안에 서울 29개, 지방 21개의 점포가 랭크되는등 지방
점포들의 약정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7개월사이에 161개가 설립돼 전국의 545개 점포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신설점포는 4월이후 증시침체기에 지방의 약정점유율을
약 4.8% 높였을뿐이다.
이는 바꿔말하면 증권사들의 무절제한 지방점포설립이 지방의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익의 기회보다는 손실의 기회만 더 안겨준 셈이 된다.
증권당국은 증권사의 지점난립을 막기위해 점포설립을 다소 강화하는
추세로 정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이미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제 무분별한 점포신설을 자제해 과당경쟁을 막고 양보다는
질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증권영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