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채및 회사채의 발행축소와 투신사의 증권사 보유 회사채 매입에
따라 증권사가 안고 있는 상품채권이 크게 줄고 있다.
*** 7월말 현재 총 2조1,956억원 보유 ***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가 안고 있는 회사채와
통화채및 국공채등 상품채권은 지난 7월말 현재 모두 2조1,956억원에
달해 지난 6월말의 2조3,385억원에 비해 6.1% 감소했으며 이중 회사채는
1조4,568억원에서 1조2,478억원으로 14.3% 줄어들었다.
이들 증권사가 안고 있는 상품채권 물량은 상품보유한도 2조4,515억원의
89.5%에 해당하며 7월말 현재 보유상품주식 1조2,516억원의 1.7배에
달하는 것이다.
*** 통화채의 차환발행, 투신사의 증권사보유 회사채 매입등이 원인 ***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달 증시
부양을 위해 BMF(채권관리기금)에 편입된 통화채중 만기가 도래한 1,700억원
만을 차환발행한 것을 제외하고는 증권사에 통화채 배정을 하지 않았고
<>증권사들이 자금난을 이유로 회사채 발행의 주선을 기피해 지난 7월중
회사채 발행을 전달보다 11.5% 줄어든 4,856억원에 그쳤고 <>투신사들이
증시활성화를 위해 증권사가 보유한 2,00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에도 지난 15일까지 증권사에 대해 통화채를 배정하지 않았고
투신사가 또다시 2,000억원의 회사채를 매입할 계획이어서 증권사의 보유
상품채권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상품채권, 특히 회사채의 보유물량을
축소시킹에 따라 점차 자금운용에 여유를 찾을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