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채 재배정설 주가에 큰 영향 ****
주가가 대체로 지지부진했음에도 불구, 지난 한주일간 증시주변루머는
비교적 풍성한 편이었다.
루머의 내용은 유/무상증자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자산재평가 및 신규
사업과 관련된 루머도 상당히 나왔다.
일반루머로서는 수출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설과 통화채
신규배정소문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고 영등포재선거와 관련, 민정후보가 당선
되면 기관투자가들이 "축하장세" 연출을 위해 매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란
추측도 나돌았다.
또 증권주의 경우는 일부종목들의 유/무상증자설과 함께 신용거래 허용설이
다시 유포되면서 한때나마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유/무상증자설은 출현빈도가 높으면서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편이다.
금강공업 금하방직 럭키소재 해태전자 만도기계등은 유/무상증자설이 나돌
면서 한때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이중 금강공업 금하방직 럭키소재등은
회사측에서 검토중 또는 추진중이라는 공시를 해 루머가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다.
**** 자산재평가/신규사업 소문 많아 ****
특히 한양투금 진흥신용금고 한국타이어등은 최근 부인공시가 있었음에도
불구, 유/무상증자설이 여전히 나돌아 관심을 모았다.
현대미포조선은 자산재평가설이 유포되면서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인천제철도 자산재평가 예정차액이 1,7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또 신규사업과 관련해서는 코오롱상사가 종합정보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 제일모직이 조만간 ABS신제품을 출하할 것이란 설, 동해펄프가
원재료안정공급을 위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설, 대우중공업이
중장비부문을 계열사에 이관하고 항공산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진양은 부산공장을 롯데그룹에 매각할 것이란 설, 범양건영은 제주도 탑동
부지매각시 차익이 350억원에 달한다는 설이 돌았다.
또 유공은 한국기술개발 인수 추진설, 삼성전자는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설이 각각 나돌았는데 회사측은 이를 검토중이라고 공시.
이외 최근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양정밀등 일부 중소형전자주
에는 일부세력이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