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임수경양 환영대회등 대규모집회에 대비,
대학가에 화염병, 신나등 시위용품이 대량으로 은닉돼 있다는 정보에 따라
19일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대협본부가 있는 한양대와
서강대에 대해 압수색을 벌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새벽 0시께 사복경찰 100여명을 서강대 교내에
투입해 1시간여동안 총학생회사무실 및 휴게실, 각 단과대 학생회장실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화염병, 빈병, 20리터들이 신타통 6개, 석유 4통,
평양축전옆서등 모두 2,00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대협
평양축전 준비위원장 전문환군(22. 신방4)등 수배자들이 교내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검거작전도 벌였으나 1명도 붙잡지 못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20일 새벽 0시께 사복경찰 100여명을 한양대 교내에
투입, 1시간여동안 전대협사무실과 총학생회사무실이 있는 학생회관 및 각
학과 사무실, 서클룸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유인물, 플래카드등 시위용품
1,00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도주로를 차단한채 정문당직실에 서울지법 동부지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뒤 교내로 들어가 학생회관등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대협의장 임종석
군의 검거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