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갈란 상원의원겸 경찰 총수(46)가 18일 방한 정치집회장에서 마약
밀매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피살된 직후
콜롬비아 정부는 이들 마약 밀매단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자국에 보호중인 콜롬비아 마약밀매단원들을 즉각 본국에
인도,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바르코 대통령 비상조치 발표 ****
내년 5월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한 집권당내 6명의 후보지명
경합자중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갈란 상원의원은 이날 보고타
남방 32km에 위치한 소아차에서 옥외 집회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괴한들
의 기관단총 총격으로 가슴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집회장에 있던 다른 10여명도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