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다각화...카메라/자동차 전제품도 **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반도체칩중심의 사업에서 복사기 카메라
자동차전장품등 정밀기기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상반기 순익 랭킹 5위 **
21일 현대는 이들사업을 통해 회사창립 7년째를 맞는 내년중 외형 1조원,
수출 13억달러를 갖추는 세계적 종합산업전자메이커로 자리잡아간다는 내용의
새해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이회사는 사무자동화(OA)와 정밀기기분야를 내년의 중점사업으로 선정,
복사기분야에 진출키로하고 일본의 2-3개 관련업체와 기술제휴문제를
협의중이다.
현대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신규생산을 위해 미국의 관련업체와도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이들사업을 매듭짓는대로 내년상반기부터 생산에 착수,
자체브랜드로 내수판매와 수출을 함께 할 계획이다.
현대는 내년중 기존사업분야 역시 크게 확대키로하고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한편 컴퓨터 유무선통신기기 자동차전장품분야의
생산기종을 크게 늘려갈 방침이다.
이회사는 반도체사업의 경우 1메가D램전용의 제4이천공장이 오는 10월께
완공되면 월산능력을 200만개로 높인뒤 내년초부턴 이를 300만개로 확대키로
했다.
현대는 또 4메가D램의 시제품을 내년상반기중 내놓고 하반기부턴 상업
생산체제를 마련하며 부가가치가 큰 특수용반도체(ASIC)등 주문형쪽의
사업규모를 불려 나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반도체사업을 뒷받침하기위해 내년중 미국현지법인인 HEA에
연구팀을 파견키로 했다.
현대는 특히 수출전문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위해 새해엔 자카르타나
방콕 토론토 파리등 3곳에 해외지사를 설치, 모두 15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통해 내년 외형을 1조원이상, 수출 12억-
13억달러, 순익 1,000억원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상반기 호황 국내기업사상 단기 성장 최고 **
현대가 이수치를 달성하면 회사창립7년, 공장가동5년만에 외형 1조원을
넘기는것이어서 우리나라의 기업사상최초의 사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이회사는 256KD램등 반도체의 호황바람을 타 지난상반기중 외형
3,000억원, 수출 3억1,000만달러, 순익 3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상반기 순익 랭킹 5위 **
이를 공개기업의 반기실적과 비교하면 순익은 랭킹 4위의 한일은행에
이어 5위, 매출액은 29위의 코오롱상사에 이어 30위를 차지하는 순위이다.
현대는 금년중 외형 7,700억원, 수출 8억4,000만달러, 순익 800억원
이상을 올린뒤 91년쯤 기업을 공개한다는 생각이나 가전쪽의 참여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