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RISC (명령어 축소형컴퓨터) 기술을 사용한 워크스테이션 국산
제품이 오는 10월께 첫선을 보인다.
21일 가인시스템 (대표 구지회)은 미밉스사와 제휴, RISC기술을 채용한
워크 스테이션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포항공대등과 합작으로 오는 9월초 가인전자를 설립하고 밉스사로
부터 마더보드를 들여와 워크스테이션을 조립생산, "가인/MIPS"라는 상표로
국내시판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초 출하될 예정인 국산 워크스테이션은 밉스사가 개발한 RISC
구조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R2000을 중앙처리장치로 사용하며 12MIPS(초당
1,200만개의 명령어처리)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가인측은 이어 내년 5월께는 20MIPS의 고성능제품의 생산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100대, 내년에는 1,000대가량 생산, 국내시장의 35%선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워크스테이션 판매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소프트웨어(SW)의 다양화를
위해 이미 자체적으로 운영체제(OS)인 RISC OS(유닉스계열)의 한글화를
완료한데 이어 가인측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등 기본 SW의 한글화를
담당하고 포항공대측이 CAD(컴퓨터 지원설계)를 비롯한 각종 응용 SW의
한글화와 자체개발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