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8년간 주가추이 분석..추석전후엔 약보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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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중 시중자금이 가장 풍성한 시기로 인식되고 있는 추석은 주식시장과
어떤 함수관계를 갖고 있을까.
최근 8개년간의 주가추이를 분석해보면 추석전후의 주가동향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전후의 장세가 이처럼 약세 또는 보합국면을 보여주는 것은 추석전
민간자금 수요증대에 따른 증시자금 이탈과 추석후 늘어난 통화량을 줄이려는
정부의 통화환수정책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년의 경우 9월을 전후해 약보합을 보이던 주가는 10월말께에 이르러서는
악재요인이 모두 반영, 마무리됨으로써 장세가 상승세로 반전되어 연말께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을 전후한 약세 및 조정기가 주식매수에 적기라는 점 또한
시사해주고 있다.
지난 81년이후 지난해까지의 8개년간 추석전에 고객예탁금이 증가추세를
보인해는 84년 한해뿐이었다.
나머지 7년간은 모두 추석전에 고객예탁금이 소폭씩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추석 (9월25일) 한달전인 8월25일 1조4,783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추석을 앞두고 꾸준히 감소, 추석전일에는 2,031억원 줄어든
1조2,752억원의 고객예탁금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감소등 증시자금이탈과 함께 은행의 요구불예금, 단자사예수금
등도 추석전에는 감소추세를 보여 상당수준의 자금유출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달 지나면 자금유입 다시 상승 ***
그러나 정부는 추석전에 방출된 통화량증가분의 흡수를 겨냥, 매년 추석
후에는 강력한 통화환수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84년 이후 9월전후의 총통화 증감양상을 보면 매년 9월에는 총통화
(말잔기준)가 전월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10월에는 8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총통화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아도 9월하순에 통화증발현상이 일어나 9월의 총통화
말잔규모는 8월보다 1조8,698억원이 증가했으나 10월에는 강력한 통화환수
로 인해 총통화 말잔규모가 9월보다 오히려 317억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 87년부터는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을 통해 통화환수를 시행함
으로써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 증시의 주된 압박요인으로까지
작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추석전후의 증시분위기는 통화증발에 따른 주가상승
이란 긍정적 효과보다는 통화환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석 약 1개월뒤인 10월 하순께부터는 추석때 풀린 민간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활류되고 정부의 통화관리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겨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30일 대비 연말 지수상승률을 보면 84년 이후에는 모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추석 두달후 종합지수 24.4% 상승 ***
지난해 10월30일 729.79를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두달후인 연말에는
922.56으로 무려 24.4% 상승한 것을 비롯 85년에는 15.96%, 86년 13.21%,
87년 3.15%씩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금융긴축을 대폭 완화, 약 2조원가량의
자금을 방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전년동월대비 총통화증가율에 얽매이지 않고 실세금리
를 감안해 총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 월별공급규모를 점진적으로 평준화
시킬 계획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도 물가동향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추석자금
의 방출로 물가가 또 다시 상승기미를 보일 경우 통안증권배정등을 통한
통화환수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향후 자금동향은 정부정책의 변화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비교적 전망이 밝은 편이다.
*** 긴 조정 끝날땐 올해도 큰 장 예상 ***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일 경우 약 5개월간의 조정을 겪고 있는 증시는
과거의 예에서 처럼 하반기에 의외의 큰 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이는 지난 토요일 (19일) 골든크로스현상이 발생하는등 각종 기술적 지표가
향후 장세를 비교적 밝게 분석해 주고 있는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보았듯이 침체된 경기가 쉽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과 여름정국을 강타한 후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확대되고 있는 공안파동등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저변에 깔려 있다.
이처럼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이 향후 증시향방의 관건임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위축된 투자심리가 추석을 전후해 회복, 예년과 같은 상승세를 보일지 관심
거리이다.
1년중 시중자금이 가장 풍성한 시기로 인식되고 있는 추석은 주식시장과
어떤 함수관계를 갖고 있을까.
최근 8개년간의 주가추이를 분석해보면 추석전후의 주가동향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전후의 장세가 이처럼 약세 또는 보합국면을 보여주는 것은 추석전
민간자금 수요증대에 따른 증시자금 이탈과 추석후 늘어난 통화량을 줄이려는
정부의 통화환수정책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년의 경우 9월을 전후해 약보합을 보이던 주가는 10월말께에 이르러서는
악재요인이 모두 반영, 마무리됨으로써 장세가 상승세로 반전되어 연말께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을 전후한 약세 및 조정기가 주식매수에 적기라는 점 또한
시사해주고 있다.
지난 81년이후 지난해까지의 8개년간 추석전에 고객예탁금이 증가추세를
보인해는 84년 한해뿐이었다.
나머지 7년간은 모두 추석전에 고객예탁금이 소폭씩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추석 (9월25일) 한달전인 8월25일 1조4,783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추석을 앞두고 꾸준히 감소, 추석전일에는 2,031억원 줄어든
1조2,752억원의 고객예탁금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감소등 증시자금이탈과 함께 은행의 요구불예금, 단자사예수금
등도 추석전에는 감소추세를 보여 상당수준의 자금유출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달 지나면 자금유입 다시 상승 ***
그러나 정부는 추석전에 방출된 통화량증가분의 흡수를 겨냥, 매년 추석
후에는 강력한 통화환수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84년 이후 9월전후의 총통화 증감양상을 보면 매년 9월에는 총통화
(말잔기준)가 전월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10월에는 8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총통화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아도 9월하순에 통화증발현상이 일어나 9월의 총통화
말잔규모는 8월보다 1조8,698억원이 증가했으나 10월에는 강력한 통화환수
로 인해 총통화 말잔규모가 9월보다 오히려 317억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 87년부터는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을 통해 통화환수를 시행함
으로써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 증시의 주된 압박요인으로까지
작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추석전후의 증시분위기는 통화증발에 따른 주가상승
이란 긍정적 효과보다는 통화환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석 약 1개월뒤인 10월 하순께부터는 추석때 풀린 민간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활류되고 정부의 통화관리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겨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30일 대비 연말 지수상승률을 보면 84년 이후에는 모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추석 두달후 종합지수 24.4% 상승 ***
지난해 10월30일 729.79를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두달후인 연말에는
922.56으로 무려 24.4% 상승한 것을 비롯 85년에는 15.96%, 86년 13.21%,
87년 3.15%씩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금융긴축을 대폭 완화, 약 2조원가량의
자금을 방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전년동월대비 총통화증가율에 얽매이지 않고 실세금리
를 감안해 총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 월별공급규모를 점진적으로 평준화
시킬 계획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도 물가동향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추석자금
의 방출로 물가가 또 다시 상승기미를 보일 경우 통안증권배정등을 통한
통화환수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향후 자금동향은 정부정책의 변화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비교적 전망이 밝은 편이다.
*** 긴 조정 끝날땐 올해도 큰 장 예상 ***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일 경우 약 5개월간의 조정을 겪고 있는 증시는
과거의 예에서 처럼 하반기에 의외의 큰 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이는 지난 토요일 (19일) 골든크로스현상이 발생하는등 각종 기술적 지표가
향후 장세를 비교적 밝게 분석해 주고 있는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보았듯이 침체된 경기가 쉽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과 여름정국을 강타한 후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확대되고 있는 공안파동등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저변에 깔려 있다.
이처럼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이 향후 증시향방의 관건임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위축된 투자심리가 추석을 전후해 회복, 예년과 같은 상승세를 보일지 관심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