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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럽 기업들, 동유럽 진출 "붐"...개방물결에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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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한해 총 374건, 서독 22%로 최고 ***
    최근 소련과 동유럽각국의 개혁 개방물결을 타고 서방기업들의 이들 지역에
    대한 합작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서방각국과 소련 동유럽간의
    합작기업신규설립은 374건을 기록, 88년말 현재 550개의 서방 동구권간
    합작기업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이같은 합작투자붐은 헝가리 폴란드등의 적극적인 개혁정책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헝가리투자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만해도 385개의 대서방
    합작기업이 세워졌다.
    *** 합작투자법 제정등 규제완화에 고무 ***
    이처럼 서방기업들의 대공산권진출이 올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소련과 동유럽각국이 대외합작투자법제정등을 통해 서방측과의 합작여건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란드 헝가리 유고슬라비아등은 100%의 외국자본 단독진출까지도
    허용하고 있다.
    서방국가중에서도 서독을 필두로 한 서유럽진영의 대동유럽진출이 두드러
    지고 있다.
    서독의 경우 지난해 소련을 포함, 동유럽국가들의 대서방합작기업 가운데
    22%를 차지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헝가리에 합작진출한 서방기업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 일본기업들, 소련을 의식해 신중 자세 ***
    서방기업들의 대공산권합작진출이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일본기업들만은 유독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지난해 전체 합작투자건수 가운데 4.5%에 불과한 17건의
    대소련 동유럽 합작기업을 세우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일본기업관계자들은 <>소련과 동유럽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등
    제반투자환경이 아직 미흡한데다 <>미국의 대일견제를 의식하고 있고
    <>소련과의 경우 북방도서문제등이 얽혀 있어 이들 지역에의 진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업계 분석가들은 그러나 최근 <>동/서유럽 사이에 경제교류가 크게 확대
    되면서 동유럽진영의 투자환경도 차츰 호전되고 있으며 <>92년 EC (유럽
    공동체) 경제통합을 앞두고 동유럽의 시장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
    일본등 서방민간기업들의 대동유럽진출은 날로 확대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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