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가 전국 산림에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도 평창 산성분함량 27.4% 큰 충격 ***
대기오염이 극심한 서울과 공단지역이 울산지역에 내리는 비에는
산성분의 함량이 70%선에 달하고 있고 특히 공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악지대인 강원도 평창이 27.4%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울산공단 산도 평균 5.1 ***
22일 산림청임업연구원이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3년간 우리나라
산림지역 강우의 산성화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도시 공단 산악지 산림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강우의 산도는 서울 홍릉임업시험림지역이
최저 3.7, 최고 7.6으로 평균 산도 4.7 였고 울산공단주변임지가 최저
3.7, 최고 7.5로 평균산도 5.1 이었으며 강원도 평창 오지림이 최저 4.1,
최고 7.7로 평균산도 5.8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더욱이 초기강우의 산성화는 홍릉의 경우 산도 4.0% 이하 강산성이 5.0%,
산도 4.1-5.5의 약산성이 66.3%, 5.6이상 정상이 28.7%, 울산은 강산성 1.2%,
약산성 64.6%, 정상 34.2% 였으며 평창은 강산성 0.2%, 약산성 27.2%,
정상 72.6%로 산업공해등 각종 공해피해를 입지 않은 산악지대도 이미
산성비의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생육감퇴등 장애 유발...산림청 ***
수목이 강산성비를 맞게 되면 엽록소가 파괴되어 조직이 죽거나 엽록소가
황갈색으로 변색되며 약산성은 엽록소감소, 광합성장애에 의한 생육감퇴및
개화결실발아등 생장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피해를 각각 입게되는 점을
감안, 전국 산림이 산성비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