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한복판에 등장한 요상한 건축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할리파’, 세계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두바이 아인’.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첨단 건축의 경연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 땅에 지난 5일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밋밋한 회색 벽돌과 지푸라기, 쓰레기로 만든 엉성하고 얼룩덜룩한 건물들이 두바이 한복w판에 나타난 것. 중동지역 최대 디자인 박람회인 ‘제10회 두바이 디자인 위크(DDW)’에서다.40개국에서 온 300개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5일간 참여한 DDW는 중동지역 최대 디자인 박람회다. 두바이를 중동 예술의 수도로 만들자는 취지로 2015년 첫선을 보였다. 두바이 디자인 지구(D3)에서 건축물과 설치미술을 선보이고, 컨템포러리 디자인 박람회 ‘다운타운 디자인’, 중동 지역 최초 한정판 미술·디자인 박람회 ‘에디션스’도 함께 열린다. 올해의 큰 테마는 ‘재생 가능한 건축’이었다.바나나 껍질·톱밥…건축의 미래 '쓰레기'두바이 디자인 지구 D3의 키워드는 재생 가능성이다. 세계 각국의 친환경 건축기술 회사들이 신기술 선보이는 설치물이 곳곳에 보였다. 일본 건설사 미쓰비시지쇼디자인은 재활용 소재를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티하우스를 선보였다. 톱밥을 활용해 3D 프린팅 재료인 필라멘트를 만들고, 네모난 깔때기 형태의 찻집을 지었다. 이때 접착제와 못을 사용하지 않는 일본 전통 건축 방식을 따라 나무판자를 퍼즐처럼 끼워서 맞춘 점이 돋보였다.이탈리아의 창작그룹 이솔라가 내세운 모토는 ‘순환 경제’다. 재활용 소재로 새로운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물론 이른바 준킬러문항(중고난도 문항)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의대 증원으로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상위권 변별력을 갖추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 국어·수학, 최상위권 체감 난도 낮을 듯국어와 수학은 공통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은 작년 수능보다 쉬워졌고, 평이했다던 9월 모의평가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1년 전 수능에서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면 변별력 높은 시험으로 통하는데, 두 영역 모두 수험생 입장에선 상당히 까다로웠다는 의미다.반면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29점, 수학 136점으로 하락해 '물수능' 논란이 나왔다.이번 수능에선 킬러문항은 물론 준킬러문항으로 불릴 만한 문제도 없었다는 평가까지 나와 최상위권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견줘 더욱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전년 수능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그보다 약간 쉬운 정도의 준킬러문항을 곳곳에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특히 수학 22번의 경우 한 수학 강사가 문제 풀이를 생중계하다 20분간 진땀을 흘릴 정도로 어려워 킬러 문항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기도 했다.반면 이번 수능 국어 영역에 대해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킬러문항이나 준킬러문항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 김명진)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성과확산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 포상, 혁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혁신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메인비즈협회와 이노비즈협회,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특히, 혁신형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인 AI, 탄소중립, 글로벌, R&D혁신 등 4가지 중점분야별로 혁신기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상생투자 IR 포럼’과 ‘기술·경영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중소기업 간 네트워킹 촉진은 물론,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은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주요 수단으로 부상했고, 특히 생성형 AI의 출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측 분석,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까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혁신대전은 AI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혁신 노하우 공유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