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CIPM기준변경 통보따라 ***
내년 1월1일부터 물의 끓는 온도가 기존의 섭씨 100.00도에서 섭씨
99.975도로 수정된다.
이와 동시에 기전력및 전위차의 단위인 볼트(V)와 전기저항의 단위인
옴도 기존의 것보다 약간 늘어나게 된다.
*** 각급교과서 내용 바꾸기로 ***
이에따라 국내의 모든 온도측정기와 일부 정밀 전압/저항측정기를
새로 보정하고 교과서의 관련내용도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표준연구소에 따르면 국제도량형위원회(CIPM)는 최근 기전력
저항온도에 관련된 측정표준을 수정, 내년부터 적용토록 각 회원국에
권고키로 했다.
온도의 경우 얼음 물 수증기가 공존하는 물의 3중점의 열역학적 온도의
273분의 1을 절대온도(K)1단위로 한 기준은 그대로 적용했지만 온도측정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실제 온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온도와 다른 것이
밝혀졌다.
CIPM산하의 온도자문위원회는 열역학적 온도측정장치인 기체온도계로
정밀측정, 이를 국제온도눈금 1990(ITS-90)이라는 이름으로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새로 제정된 온도눈금은 섭씨 0도이하에서는 기존눈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섭씨 600도까지는 서서히 낮아지다가(약 0.1도) 급격히 증가,
섭씨 800도 부근에서 0.3도까지 높아진후 다시 크게 떨어져 섭씨 1,000도
부근에서는 0.2도정도 낮아진다.
*** 전압은 1볼트에 대해 7.8미크론 볼트가 증가 ***
이에따라 앞으로 물의 끓는 점은 섭씨 100.00도에서 섭씨 99.975도,
금이 녹는 점은 섭씨 1,064.43도에서 섭씨 1,064.18도등으로 바뀌어
표시되게 됐다.
전압의 경우에는 1V에 대해 7.8미크론볼트(미크론은 100만분의 1)가
증가된것이 적용된다.
이는 조셉슨전압측정기를 이용해 고주파의 주파수와 발생하는 기전력의
관계에서 표준전압을 정하던 기존방법은 그대로 적용했지만 주파수와
전압의 관계식의 조셉슨상수값이 72년 결정된것 보다 10만분의 1정도 큰
48만3,597.9기가Hz/V로 정밀하게 조사연구됐기 때문이다.
새기준이 적용되면 1.5V 건전지의 경우 기전력의 크기는 차이가 없지만
표시는 이보다 약간 낮은 1.499992V로 해야한다.
저항의 경우에는 표준결정방법을 기존의 크로스캐퍼시터를 이용하던
것에서 양자홀저항표준기(QHR)로 바꿔 전세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양자홀효과의 클리칭상수를 2만5,812.807옴으로 처음
결정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옴에 대해 7미크론옴 정도 커지게 된다.
이에따라 전류의 단위인 암페아(A)는 9.1미크론암페아, 전력의 단위인
와트(W)는 18.9미크론와트정도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