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완구산업을 현재의 봉제완구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세계
수요가 큰 하이테크 제품의 생산체제로 구조를 구성, 작년 9억7,200만달러
수준이던 완구수출을 95년에 20억달러, 2000년에 4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기
로 했다.
*** 완구기어 완구금형등 부품산업 육성 비봉제업체 지원 ***
상공부가 26일 발표한 완구산업발전방향에 따르면 국내 완구산업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가 성장한계에 이른 저급 봉제
완구의 생산체계를 합성수지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완구기어, 완구금형 등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비봉제업체들의 협업체제를
지원, 분업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 완구업체들 동일공단 아파트형 공장에 집단이주 주선 ***
상공부는 이를 위해 완구기어와 기어박스를 표준화 규격화하고 완국금형
개발센터를 설립, 공동사용이 가능한 완구전용 금형을 개발토록 하며 완구
업체들이 동일 공단이나 아파트형 공장에 집단입주토록 주선하기로 했다.
또 현재 완구수출의 90% 이상이 OEM 방식이어서 수출가격 결정에 주도권행사
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고유 디자인과 고유 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20개사에 설치돼 있는 디자인개발실을 95년까지 200개
로 늘리고 현재 10% 수준인 자사브랜드를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 생산자동화 자금 시설근대화자금등 저리자금으로 지원 ***
이밖에 완구업체의 신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자동화자금과 시설
근대화자금을 저리자금으로 지원하고 한계기업의 타업종 전환을 지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하며 국내 인건비 상승과 노사분규, 수입국
규제압력 등을 회피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