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대표로 평양축전에 참가,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임수경양(21)의 어머니 김정은씨(53)와 언니 윤경양(23)은 25일 하오
안전기획부를 찾아가 임양과의 면회를 요청했으나 "수사중" 이라는 이유로
면회신청을 거부당했다.
윤경양에 따르면 이날 하오 5시께 임양이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중구 저동
안기부 서울분실에 찾아가 면회를 요청했으나 "지금은 수사중이니 그냥 돌아
가라.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다" 며 거부, 속옷, 남방 등 옷가지만 전달한
뒤 하오 6시께 되돌아 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