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교수가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장수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는 차이나프레스 등 중화권 매체를 인용해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한 대학 교수가 "10명의 자녀를 낳은 여성은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발언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강의 도중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신이 은혜를 베풀어 더 오래 살게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성공한 여성은 대개 수명이 짧다"면서 "8~10명의 자녀를 낳은 시골 할머니들은 보통 90세 또는 100세까지 살고, 병에 걸릴 확률도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다산하는 할머니들의 공통점은 큰 병이 없고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이 교수는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연간 30만 위안(한화 약 6000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수가 재직 중인 대학교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정확한 자료나 과학적 증거가 있나?", "여성이 출산 시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르냐?"고 되물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학생들을 오도하는 이런 행태는 멈춰야 한다", "우리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냐",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최근 몇 년간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에 직면한 중국은 현금 지급, 감세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토요일인 11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철원과 인제의 아침 기온은 각각 -18도, -17도까지 내려가고, 서울은 최저 -8도, 최고 1도가 예상된다.중부지방은 낮 기온도 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이와 관련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내륙, 전북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는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3∼10㎝, 전남 서해안 1∼5㎝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20㎜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00달러 위조지폐 수십장을 환전하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위조외국통화행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해 12월 16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5시께 평택시 서정동 한 은행에 찾아가 1000만원 상당의 100달러 위조지폐 65매를 환전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달러를 건네받은 은행원 B씨는 지폐 외형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위조지폐로 돌려받았다"면서 "한동안 가지고 있다가 환전하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환전 시도 당시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 관련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다만, A씨에게 위조지폐를 줬다던 지인이 3년 전 이미 사망해 위조지폐 입수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