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유업계가 한국산 인조섬유제품에 대해 반덤핑제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섬유류의 대미수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피해 사례 수집 착수 ***
26일 무공뉴욕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전미 편식/스포츠웨어협회 (NKSA)는
한국, 대만, 홍콩산 아크릴스웨터의 덤핑마진율이 평균 40%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반덤핑제소를 위한 자료확보를 위해 최근 소속 회원업체에
질문서를 보내 구체적인 피해 사례 수집에 착수했다.
이 협회가 반덤핑 제소를 고려하게 된 주된 이유는 이들 3개국이 최근
자국 통화의 평가절상, 임금상승등 수출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아크릴스웨터 수출은 2억8,300만달러 규모로
대만의 2억8,900만달러와 비슷하고 홍콩의 8,500만달러 보다는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아크릴스웨터는 우리의 대미섬유류 총수출 가운데 약
7% 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