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넘쳐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
석유화학업계가 PE (폴리에틸렌)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등 PE 메이커들은
설비확장으로 공급능력이 늘어 났고 국제시세하락으로 수입도 증가,
공급이 넘치는 수급구조로 바뀜에 따라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동남아시장에 샘플을 보내는등 수출상담을 갖고 있다.
PE는 정부가 국내수급안정을 위해 수출추천품목으로 묶어 사실상 수출을
규제해 왔으나 최근 재고가 늘어나자 10일분의 재고만 확보하고 남는
물량은 해외시장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추천요령을 바꾸어 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다.
*** 신 / 증설 늘어 내년 61만톤 생산 ***
LDPE는 한양화학이 8만톤 증설공장을 시운전하고 있어 생산능력이 42만톤
으로 늘어나고 내년초에는 럭키의 12만톤과 유공의 8만톤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LDPE의 국내수요는 올해 40만톤 가까이 되나 이중 수입분도 있어 실제
국내생산은 내수기준으로 남는 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HDPE도 신증설이 끝나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대림산업의 생산규모가
57만톤이고 내년초에 유공의 4만톤이 추가된다.
수요는 올해 34만톤으로 공급이 남아돌고 있어 수출로 가동률을 유지해야
할 형편이다.
내수공급으로 제한됐던 PE의 수출로 합성수지 전품목이 국내수요초과설비
를 가져 수출에 이바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