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15% 늘어 2,314명 사상 ****
지난 88년 한햇동안 국제테러 공격행위는 87년에 비해 15% 증가한 433건을
기록, 626명이 사망하고 1,688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
전략연구센터가 27일 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35%가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서유럽으로 24.1%, 중동지역이 12.7%를 차지했다.
전체 테러행위의 63%는 11개 국가에 집중됐으며 1위는 콜롬비아로 19.2%,
다음은 스페인(7.8%), 파키스탄(7.6%), 레바논(7.4%), 페루(4.1%), 필리핀
(3.4%), 그리스(3.2%), 서독(3%), 온두라스(2.5%), 덴마크(2.3%), 터키(2.3%)
의 순이다.
이들 테러행위는 모두 53개 테러단체의 소행이나 이중 절반 가량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인들로 대부분 구성된 7개 단체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또 52건의 공격은 주권국가의 공작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중 아프가니
스탄이 29건, 이란이 13건을 저질렀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소련군에 대한 아프간 반군의 공격이나 레바논내 이스라엘군의
공격등 외국군에 대한 저항운동의 일환으로 지하단체들이 감행한 공격은 제외
했다.
88년도 테러 희생자 626명중 259명은 지난 12월 스코틀랜드 상공의 팬암기
폭파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는 앞서 88년 7월 미해군에 의해 이란 여객기가
격추된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 관련단체가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한 보고서
작성자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