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신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한 한미정보통신업계 협의회가 내달
27,28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 미국업계서 협의 요청 ***
정부차원의 통신회담과는 별도로 업계간의 협력방안모색을 위해 처음
열리는 이번 협의회는 미상의내의 통신무역특별위원회 (TTTF) 미통신제조업
협회 (TIA) USTR (무역대표부)등이 민간차원의 접촉을 희망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 대표단 15명 파견 ***
이에따라 한국은 이 협의회가 우리측의 개방노력을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 전기통신공사 데이타통신 이동통신(주)등 공중전기통신
사업자와 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축이 되어 15명 이상의 대규모 대표단을
구성, 내달 23일 파견키로 했다.
한국대표단은 협의회기간중인 내달 27일 협의회에서 "한국의 통신시설및
구매현황" (전기통신공사) "정보통신이용제도및 시장진입조건" (데이타통신)
"무선통신서비스현황" (이동 통신주식회사)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금성 삼성 대우 현대등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들도 통신기기 생산및
판매전략을 설명하고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시장전망
및 VAN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실태에 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개방압력 완화 역점 ***
대표단은 이어 28일에는 미통신제조업협회 (TIA) 소속의 업체들과 간담회
를 갖고 한국의 통신시장개방과 관련한 업계의 지원책을 토의하고 한국측
개방노력에 대한 이해촉구는 물론 양국 업계간 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통신공사는 미국과의 전기통신부문 협력일환으로 내달 25일
워싱턴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인데 사무소개설 리셉션에는 신윤식 체신부차관,
황영선 통신공사사장, 이응효 데이타통신사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신차관은
특히 26일에는 미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 통신시장전망과 개방노력에 관해
연설을 하는등 양국간의 원만한 통상마찰해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토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