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원양협회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참치독항선사업자 신청에 수출용
어선의 경우 26척 배정에 신라교역 고려원양 삼호물산등 44개사가 신청,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내용 어선은 10척 배정에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등 16개사가 신청, 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양협회는 이같이 희망사업자가 대폭 늘어나자 추천심사기간을 당초
이달말에서 9월30일까지 연기, 공정을 기하기로 했다.
원양협회는 수출용은 실제적으로 30억원이상의 투자능력과 건조능력이
있어야 하므로 금융기관의 입증서류나 조선소건조계약을 첨부토록 했고
국내용은 냉장시설보유여부와 판매실적등을 감안, 심사할 계획이다.
*** 참치캔시장 6파전으로 확대 ***
동원산업 사조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참치캔시장에서 오양수산이 뛰어든데
이어 최근 한성기업 대림수산및 남북수산의 계열사인 진주햄등이 후발업체로
참여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로써 국내참치캔시장은 6파전으로 확대,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지난 80년
대초 6-7개업체가 뜨거운 경쟁을 벌인이래 또한차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
지게 될 전망이다.
이같이 원양업체들이 참치캔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날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수산물 가운데 참치캔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참치선망어선의 증선과 수입개방 등으로 안정적인 원료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신라교역, 미서 선망선 진수식 ***
신라교역은 최근 참치선망선 신라익스플로러호 (1,500톤)의 진수식을 미국
샌디에이고캠벨조선소에서 가졌다.
신라익스플로러호는 오는 연말 남태평양으로 출어할 계획이며 현재 건조
중인 신라파이오니어호와 신라챌린저호는 오는 10월 중순과 12월초에 각각
준공, 내년에 출어하게 된다.
*** 동원, 내년에도 소련수역서 공동어업사업 ***
동원산업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제3국을 통한 소련수역에서의 공동어업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원은 소련과 직거래형식의 공동어업사업을 다각도로 모색했으나 소련측
이 원료수출보다는 합작에 의한 현지공장을 설립, 완제품을 수출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아 베트남이 할당받은 공동어업사업물량을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한편 수산청은 소련수역진출은 직거래를 우선키로 했으나 명태(포란태)
가격이 톤당 400달러 정도로 조건이 좋을 경우 진출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 한-일 북해도 어업위 개최 ***
한일 북해도 합동어업위원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다.
이번 합동어업위원회에서는 작년 3월이후 북해도어민의 어구피해보상문제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 부산 감천항 원양어선 전용부두개발 건의 ***
부산 감천항 원양어선전용부두개발 희망사 10여개 원양업체는 부두개발과
관련, 별도법인을 설립해 공동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업계는 이 건의서에서 부산 남항의 현여건아래서는 연안어선및 원양어선의
이용으로 장기간체선과 항내혼란등이 불가피, 어획물의 조기양륙과 유통에
지장이 크다고 주장, 원활한 수용을 위해 원양어선 전용부두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