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의 성장추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생명보험시장에서 기업을 상대로
하는 단체보험부문의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 전체 생보 신계약액 50조9,720억원의 3.5% 차지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9회계연도(89.4-90.3)들어 지난 7월말 현재 6개
주요 생보사의 종업원퇴직보험등 단체보험 신계약액은 총 1조7,927억원으로
개인보험을 포함한 전체 생보 신계약액(50조9,720억원)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생보시장에서 단체보험이 차지하는 이같은 비중은 지난 88회계연도
말의 4%(125조6,808억원 가운데 5조692억원)에 비해 0.5%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며 84년도(12%), 85년도(7.1%), 87년도(5.9%)등에 비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회사별로 삼성생명 42.1%, 대한교보 34% 순 ***
지난 7월말 현재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7,556억원으로 단체보험
시장의 42.1%를 차지했고 <>대한교육보험이 34%(6,093억원)등 이들 2개사가
전체 시장의 76.1%를 점유했으며 나머지 4개사가 5-8%정도씩을 차지하는데
그치는등 심한 과점현상을 드러냈다.
이처럼 단체보험시장의 신장세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규모 확대및 신설회사의 증가속도가 낮아지고 <>지난87년이후
민간생명보험에 들어 있던 국민저축이 환급된데다 <>신설 생보사들이
외형증대를 위해 단체보험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